미셸 위, 첫 홀 ‘쿼드러플 보기’끝에 80타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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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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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여자오픈 1R…80타대 16명 달해…‘하이 스코어’는 17오버파 89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사진)가 US여자오픈 첫 날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며 80타를 치고 말았다.

미셸 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서보낵GC (파72) 10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런데 첫 홀 티샷이 훅이 나 왼쪽 러프로 들어가면서 사단이 열렸다. 러프에서 친 볼은 긴 풀에 걸려 조금 전진하는데 그쳤다. 세 번째 샷을 시도했으나 더 깊은 러프로 들어갔다. 결국 찾지 못해 분실구 처리를 했다.

1벌타 후 조금 전 쳤던 곳으로 되돌아갔다. 다섯 번째샷은 치핑으로 러프에서 꺼냈다. 여섯 번째 샷을 올려 2퍼트로 마무리했다. 첫 홀에서 4오버파 8타를 친 그는 그 이후 버디 3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추가하며 8오버파 80타로 끝냈다.

그는 “첫 홀부터 모든 것이 잘 못됐다. 마지막 네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2라운드에서는 많은 버디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드라이버샷을 283야드나 날려보냈다. 그러나 어프로피샷 그린적중률이 50%에 못미쳤다. 퍼트수는 30개였다.

156명 가운데 첫날 80타 이상을 친 선수는 미셸 위를 포함해 16명에 달했다. 아마추어 앨리스 김(미국)이 17오버파 89타로 최악의 스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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