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 나로도 해역서 올 들어 첫 적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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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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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 나로도 앞바다에서 올 들어 첫 적조현상이 발견됐다.

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고흥군 내나로도 동부해역에서 길이 2.3km, 폭100~200m 규모의 적조띠가 발견됐다.

이 해역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주의보 기준치(㎖당 300개체)에 해당하는 ㎖당 380개체의 수치가 나왔다.

코클로디니움은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되면 어류의 산소 교환능력을 감소시켜 폐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행히 적조 발생지역엔 양식장이 없는데다 장마로 인한 비가 내리면서 바다생물에는 치명적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발생한 유해성 적조는 시기적으로 평년보다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적조에 따른 수산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남서해수산연구소와 시군, 해양경찰서, 수산기술사업소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간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적조 경계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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