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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세계최초로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4 LTE-A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시작으로 삼성, LG, 팬택 등을 대표하는 단말의 후속작들이 강화된 기능을 갖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능을 앞세운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하반기 성능 경쟁의 첫 주자는 속도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4 LTE-A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속도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LTE-A는 기존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현재 갤럭시S4 LTE-A는 유일한 LTE-A 지원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국내외 경쟁사들도 서둘러 LTE-A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전자가 내달 옵티머스G의 후속작 옵티머스G2에 LTE-A 지원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팬택도 올 여름께 LTE-A를 지원하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도 LTE-A 경쟁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오는 9월 애플은 아이폰5S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TE-A 지원 기능 탑재가 유력하다.
속도 경쟁에 이어 사용자경험(UX)을 비롯한 기능 경쟁도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UX 경쟁의 대표 단말로 6인치대의 갤럭시노트3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에 풀HD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도 전작 갤럭시노트2의 800만 화소급보다 대폭 개선된 1300만 화소를 채택할 전망이다. 특히 음성을 글자로 인식해 저장하는 ‘보이스 필기’, 하나 이상의 창을 띄어 놓고 필기를 할 수 있는 ‘멀티 메모장’ 등의 구현여부에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은 아이폰5S의 카메라 성능을 기존 8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강화할 것이 유력하다. 해외 사이트를 중심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모바일 결제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문 인식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2에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0을 장착하고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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