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은 대회 최종일에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메달 2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9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당초 목표했던 금메달 23개에는 못미쳤지만 종합 순위에서는 목표(3위 이내)를 초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12개 종목에 17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중국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7개, 동메달 12개로 3위에 올랐다.
12개 종목의 선수들이 1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르면서 그려낸 감동적인 경기 영상이 대형 화면에 상영되면서 폐회식이 시작됐다.
화면에는 몽골인 여자 당구 선수 바야르사이칸 나란투야(19)가 이번 대회를 출전하는 동안 찍은 영상 일기가 상영됐다. 이 영상의 내레이션은 배우 안성기가 맡았다.
바야르사이칸은 스포츠 약소국에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하는 조직위의 ‘비전 2014’ 프로그램의 수혜자다.
영상이 끝나자 가수 유승우가 부르는 노래 ‘말하는 대로’가 울려퍼졌다.
폐회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김영수 위원장은 “여러분은 모두 이 시대 아시아의 영웅들”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웨이지 종(중국) 명예종신부회장이 폐회를 선언하자 OCA의 깃발이 내려졌다.
송영길 시장은 환송사에서 “이번 대회에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내년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북한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이 참가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다음 실내무도대회를 준비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회 조직위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선수단은 뜨거운 박수로 다음 대회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회 조직위는 자국 전통 무용 공연으로 선수들의 박수에 화답했다
폐회식 후 행사로는 YB, 딕펑스, 톡식 등 록밴드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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