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사진] |
중국 저장성 지역신문인 청년보 9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여객기 사고로 사망한 왕린자와 예멍위안은 중국 저장성 명문고인 장시고등학교 단짝 친구로 사고 여객기 맨뒤 둘째 줄에 나란히 앉았다가 변을 당했다. 이들은 15일간의 미국 영어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여고생은 학교에서 촉망받는 학생이었다. 왕린자는 3년 내내 반장을 맡고 방송반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교내활동을 하며 학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예멍위안 역시 늘 발랄하고 붙임성 있는 학생으로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사람이 절친한 단짝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변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번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두 청춘 여고생에 대해 중국인들은 “꽃다운 청춘이었던 두 소녀의 행복을 기원한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거라” 등의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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