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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슈퍼배드' 포스터) |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슈퍼배드2는 미국 독립기념일 징검다리 연휴인 5일부터 7일까지 현지 언론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수익인 8351만 달러(한화 약 961억 원)를 기록하며 연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조니 뎁 주연의 '론 레인저' 매출액의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조니 뎁의 아성을 무너뜨린 것은 물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는 슈렉2, 토이 스토리3가 5일간 달성했던 흥행수익을 제친 속도다. 2004년 당시 슈렉2는 1억3706만 달러, 2010년 토이 스토리3는 1억4103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통계를 살펴보면 슈퍼배드2를 관람한 관객의 60%가 여성이었고, 55%가 25세 이하의 젊은 관객층이었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은 전편에 대한 충성도를 가진 관객들의 빠짐없는 극장 유입과, 가족 그리고 여성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으로 가능했다는 평가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호주,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에서도 초특급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슈퍼배드2의 국내 개봉은 9월 추석으로 예정돼 있으며, 더빙버전은 전편에 이어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 서현이 목소리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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