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민일보 등 중국 신문에 '사과문' 게재

중국 환구시보 12일자에 게재된 아시아나항공 사과문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와 관련해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 주요 일간지 12일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이 인민일보(人民日報)와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를 비롯해 저장일보(浙江日報),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도시쾌보(都市快報) 등 주요 일간지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및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임직원 일동 명의로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인민께 사죄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사과문에서 이번 아시아나항공기의 착륙사고에서 숨진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에게도 빠른 쾌유를 기원하면서 부상자가족, 탑승객에게도 사죄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 항공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인민과 정부 당국에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후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