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은 5일(현지시간) 일본의 이동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신청이 지난 5일 통과됐으며 정식 인수절차를 밟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인수 승인을 받은 소프트뱅크는 지난 5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부터 스프린트 인수가 미국의 안보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스프린트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소프트뱅크의 자사 인수안을 약 80%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를 인수하게 되면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의 중국이동통신과 미국의 버라이즌, AT&T에 이어 전세계 휴대전화 사업자 중 4위의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를 위해 소프트뱅크는 216억을 투입해 스프린트의 지분 78%를 매입하게 되며 가입자 수는 미국과 일본을 합쳐 약 9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성명에서 “혁신과 고객집중을 통해 미국 통신시장에서 진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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