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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카카오앨범·카카오플레이스·카카오페이지.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94%, 68% vs 3.7%, 1.0%, 1.0%
카카오가 내놓은 대표 서비스들의 최근 6개월간 월 평균 이용률이다. 높은 이용률을 기록한 두 서비스와 나머지 서비스들의 성적이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으로 성장한 카카오톡(94%)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68%)는 수치에서 보듯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이후 카카오가 내놓은 서비스들에 대한 반응은 이에 훨씬 못 미친다.
16일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카카오앨범·카카오플레이스·카카오페이지는 출시 3~6개월을 맞이한 가운데 각각 월평균이용률은 3.7%, 1.0%, 1.0%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모바일 콘텐츠 마켓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파트너사와 사용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 속에 기대만큼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사용자 수는 4월 출시 후 5월 약 57만명까지 늘었다가 지난달 약 33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파트너사와 간담회를 열고 △부분 유료화 방식 재설계 △다운로드 없이 바로 보기 △iOS 뷰어 △탭 구조 사용자 환경 전면 개편 △발행자 마케팅 수단 강화 등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일환으로 이달 중으로 결제와 유·무료 콘텐츠의 비율이 개선될 예정이다. 카카오 측은 “분기나 반기별로 기간을 나눠 기능을 개선할 것이며 다시 론칭하는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맛집·카페·여행지 등 친구들이 추천하는 인기 장소를 공유하는 카카오플레이스는 3월 출시 후 4월 이용자수가 59만명으로 늘었다가 이후 5월 39만명, 6월 34만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톡 친구 관계 기반의 모바일 소셜 앨범 서비스 카카오앨범은 스마트폰의 사진으로 앨범을 만들어 친구와 공유하는 서비스로 2월 출시됐다.
출시 당월에는 157만여명의 사용자로 출발했으나 이후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달에는 100만명에 턱걸이했다.
사용자들은 SNS를 통해 이 서비스에 대해 ‘날짜별로만 분류가 되다보니 주제별로 볼 수가 없다’, ‘같이 해야 하는데 사용자가 많지 않다’, ‘사진 날짜가 제대로 뜨지 않는다’ 등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카카오 측은 “앨범이나 플레이스 등의 서비스는 매일 쓴다기보다 특정 장소에 가서 쓰는 서비스이므로 방문자수가 카카오스토리처럼 많을 수가 없다”며 “서비스 활동 지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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