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에도 정사갤 막말 계속…"홍어XX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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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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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갤 살인사건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보수·진보 논쟁이 살인사건으로 번져 충격을 주고 있지만 정작 사건의 발단이 된 디시인사이드 정사갤(정치사회갤러리) 회원들은 해당 사건을 웃음거리로 넘기고 있다.

17일 정사갤 살인사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살해 피의자와 피해자가 논쟁을 벌였던 정사갤에서는 해당 사건에 대한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살인사건을 가볍게 여기거나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해자가 광주 출신임을 두고 "광주=살인마 도시" "조심해라. 지금 전라디언 칼 갈고 있다" "홍어새끼들 또 한건 했네" 등의 글을 게재하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내가 XX(피해자 닉네임) 그렇게 될 줄 알았다" "XX가 무슨 여신? 그냥 아줌마" "임신한 상태에서 난도질 당한 거면 스릴 있을 듯" 등 지나친 말장난과 막말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지난 10일 A씨는 부산 반여동의 모 아파트 B씨의 집 아파트 계단에서 흉기로 B씨의 배 등을 9군데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정사갤에서 정치·사회와 관련한 보수·진보 논쟁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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