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대로 정보·경로 썼다 지우는 맞춤 전자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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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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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온맵 무상 제공… 다양한 산업 활용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전문 지식·프로그램이나 인터넷 환경이 없어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맞춤형 전자지도가 선보일 전망이다. 국가기본도를 기반으로 한 이 지도는 정확도가 높고 지도제작이 편리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19일 전자문서(PDF) 형식의 새로운 전자지도 ‘온맵’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온맵은 정부 3.0의 국정철학과 같이 정부가 보유한 원천데이터 개방 원칙에 따라 무상으로 일반에 배포된다. 축척은 5000분의 1로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국가기본도를 PDF형식으로 제공한다. 전국 약 1만9000도엽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온맵과 함께 개발한 일종의 툴바 형태인 보조도구도 무료로 제공했다. 일반인들도 쉽게 거리와 면적을 잴 수 있고 각종 생활편의 시설 기호를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주제별로 온·오프해 볼 수 있고 한번 다운로드 받으면 언제든지 쓸 수 있다.

맞춤형 전자지도 온맵 활용(부동산 매물 관리) 예시. [이미지 제공 = 국토교통부]
온맵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의 경영·교육·관광·안전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지도제작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절감해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도·소매와 음식·부동산·서비스업 등 자영업자들은 온맵을 이용해 골목 상권 정보를 파악하고 단골 고객의 위치와 배달 경로, 부동산 매물 정보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조깅·여행·등산·자전거 코스를 지도에 표시해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스마트폰 등에 담아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다.

집 주변 공원이나 놀이터·학교·학원이나 친구의 집 등을 표기하고 CCTV설치장소와 파출소 등 위치를 고려한 가장 안전한 경로를 그리는 등 안전 귀가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으로 사용자 의견을 들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각종 시설물의 기호를 더욱 확대하고 주요 관광지 3D온맵 제작, 모바일 기기 사용 등 온맵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온맵 및 보조도구는 홈페이지(http://www.ngii.go.kr)를 통해 회원가입 후 다운받을 수 있다. 단 상업적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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