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부곡도서관 사랑의 우체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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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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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이웃·친구에게 손글씨 편지 전하는 중계소 역할

(사진제공=군포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군포부곡도서관에 손으로 직접 편지를 써서 가족이나 이웃, 친구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랑의 우체통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부곡도서관 특화사업으로 진행되는 ‘사랑의 우체통’은 책 속의 좋은 구절이나 독서로 느낀 감명, 지인에 대한 사랑이나 우정의 감정 등을 도서관이 제공한 엽서에 적은 후 우체통에 넣으면 담당 직원이 수신 대상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편지 문자를 받은 시민은 도서관으로 찾아가 편지 작성자의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고, 발신자에게 답장을 쓰거나 다른 지인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부곡도서관은 1층 어린이자료실과 2층 종합자료실 출입문 근처에 ‘사랑의 우체통’을 각 1개씩 설치했고, 전용 엽서 1000매를 제작했다.

정철교 부곡도서관장은 “우리 도서관 운영 모토인 ‘따뜻함 그리고 가족’을 잘 살리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사랑·우정 편지 중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가족이나 이웃 등에 말로는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 속 진심을 편지로 전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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