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57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52억원,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는 1조3245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2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차별화 제품 전략을 통한 대형 차별화 TV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 경쟁력 제고 등에 힘입어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출하 증가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부분의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LCD 판매량(면적기준)은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889만 평방미터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51%, 모니터용 패널이 21%, 노트북PC용 패널이 11%, 태블릿 PC용 패널이 7%, 모바일용 패널이 10%를 차지했다.
2분기 말 주요 재무지표들은 부채비율 118%, 유동비율 113%, 순차입금 비율 11% 수준으로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은 "자사는 IPS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했기 때문에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선도 기업으로서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측은 오는 3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한자리수대 초·중반(%)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판가는 단기적으로 하락 예상되나 분기 중반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사장은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출하량 확대는 물론, 제품 단위당 밸류(Value)를 더욱 높여 나가는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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