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라운드3(ROUND3)' 기자간담회에서 "'라운드3'는 권투 시합의 마지막 세 번째 라운드를 의미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현중은 "마지막 라운드처럼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 그렇다고 이번 앨범을 끝으로 음악을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하겠지만 이번 앨범이 새로운 기점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서 김현중은 한국적인 색을 넣기 위해 가슴에 단청이나 하회탈 모양의 타투를 새겨 넣거나 음악에 꽹과리 소리 등을 사용했다. 한국적인 요소를 유독 많이 넣은 이유에 대해 그는 진정한 K팝의 의미에 대해 깊게 고민해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현중은 "이번 앨범에서 '진정한 K팝이란 뭘까'라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졌다. 그래서 타투나 노래에 한국적인 것을 포함시켰으나 이는 하나의 표현일 뿐이라고 느꼈다. 진짜 K팝이란 한국 사람이 한국 노래를 한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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