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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신드롬' 짜파게티 라면시장 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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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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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짜파구리의 열풍으로 농심 짜파게티가 상반기 누적판매 2위에 올랐다.

23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농심 짜파게티는 매월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올해 처음 신라면에 이어 상반기 누적 판매순위 2위에 올랐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의 상반기 매출은 약 1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올해 짜파구리 신드롬을 입증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의 레시피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기호에 맞게 섞어 먹거나 새로운 조리법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새로운 소비 계층인 모디슈머(Modify(변경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의 등장으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스팸뽀글이(스팸+봉지라면), 붐플레이크(건빵+우유) 등의 이색요리가 소개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이 같은 모디슈머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비빔면 시장에서도 골빔면, 참빔면 등의 콜라보레이션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2위 자리에 오르며 삼양과의 2위 다툼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AC닐슨 자료에 따르면, 주요 라면업체 4사 가운데 농심이 올 상반기 누적 점유율 67.7%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오뚜기가 13.2%, 삼양이 11.0%, 팔도가 8.1%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점유율과 비교했을 때, 농심과 오뚜기는 각각 4.8%포인트, 2.1%포인트 상승했으며, 삼양과 팔도는 각각 4.6%포인트, 2.3%포인트 하락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하얀국물라면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음에 따라 꼬꼬면과 나가사끼짬뽕으로 대변되는 팔도와 삼양의 점유율이 높았었지만, 올해엔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해 이들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짜파구리 열풍을 살려 흥행에 성공했으며, 오뚜기도 진라면, 참깨라면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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