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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한강 투신/사진=성재기 트위터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남성연대 성재기 대표가 26일 오후 한강 투신 인증샷을 올렸다.
성재기는 26일 오후 3시 15분께 트위터에 "정말 부끄러운 짓입니다. 죄송합니다. 평생 반성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투신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25일 오전 성 대표는 ‘성재기, 내일 한강에 투신하겠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대한민국에 남성단체는 단 하나, 정부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인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돼 온 남성연대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남성연대)에게 1억 원을 빌려달라. 만 원씩 만 분의 십시일반을 꿈꾼다"며 "(모금에 실패하면)저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합니다. 뻔뻔스러운 간청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이후 쏟아진 비난에 성 대표는 “내가 무식하고 유치해도, 비겁하진 않다. 국민세금 지원받아 제돈 마냥 펑펑 쓰는 놈들은 괜찮고, 내 목숨 걸테니 진정성 느껴지면 십시일반 1억 빌려달라는 나는, 그렇게 못나 보이더냐? 그래서 부끄러워서 뛴다잖아”라며 다시 한 번 투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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