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스마일 어게인' 제작… 첫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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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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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유방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영화 한 편을 병원 자체적으로 제작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유방암 환자들의 실제 수기를 바탕으로 유방암환자들의 일상을 각색해 '스마일 어게인'이란 영화로 풀어냈다.

이 영화는 오는 6일 오후 5시30분부터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시사회 이후에는 삼성서울병원 유투브와 암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영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방암 환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브라보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스마일 어게인은 국내에서 한 해 동안 1만 5000여명 가까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2000여명이 세상을 떠나는 무서운 병, 유방암을 마주하는 두 여성의 삶을 그렸다.

스마일 어게인을 기획한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장은 “유방암은 단순히 의학적 관점의 질병이 아니라 여성성마저 흔드는 사회심리학적 질병이기도 하다”면서 “이를 이겨내기 위해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배려, 본인의 극복의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마일 어게인은 영화 ‘간첩’과 ‘점쟁이들’ 연출에 참여했던 박유영 감독과 함께 영화사 ‘울림’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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