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탁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영사관에 배달된 것으로 신고가 접수되면서 대피명령이 내려진 밀라노 미 영사관은 이날 오후 늦게 경보를 해제했다.
현지 경찰이 건물 내부와 소포 등 우편물을 조사했지만 폭탄등 위험물은 없었던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정부는 최근 알카에다를 비롯한 국제 테러조직의 대규모 테러 조짐이 있다고 국내외 공관에 알렸고, 일부 공관은 아예 잠정 폐쇄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예멘 주재 외교관들과 가족들을 본국으로 철수시키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현지에서 테러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최소 인원만 잔류하고 나머지 직원과 가족들은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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