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톡시는 다용도 세발자전거 트라이모빌을 출품한다. 성인 3인이 승차해 1인, 또는 2인이 페달로 추진력을 얻고 나머지 승차자는 경치를 구경하거나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네덜란드 도즈사이클도 같은 세발자전거지만 상대적으로 저속으로 운행하는 도즈메신저를 선보인다. 운전자와 앞바퀴 사이에 저상 공간을 만들어 물건을 싣거나 어린이를 태우고 이동할 수 있다. 1명이 운전하고 뒷바퀴 구동에 조향은 앞바퀴로 한다.
노르웨이 노르딕캡은 자전거에 매달 수 있는 트레일러를 내놓았다. 어린이를 태우거나 짐을 실을 수 있고 자전거를 분리하면 수레처럼 끌 수 있는데, 알루미늄과 경화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캐노피를 제거해 짐수레로 사용해도 된다.
대만 프리패러블은 자전거에 매달거나 손으로 끌고 다닐 수 있는 다용도 트레일러를 보내왔다. 바퀴가 달린 프레임을 제거하면 대형 가방이 된다.
우리나라 삼천리 자전거는 전기 자전거, 효성모터가 전기오토바이, 현대로템이 무가트램을 각각 전시한다.
김병익 생태교통추진단장은 “기업 홍보부스는 신청이 폭주해 당초 계획보다 공간을 확대했다”며 “생태교통 이동수단 전시장에서 미래 인류의 이동기구가 어떻게 진화할지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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