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상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부안 변산 157㎜를 비롯해 군산 새만금 131.5㎜, 고창 104㎜, 전주 77.5㎜ 등 도내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부안 등 서해안지역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특히 부안군 일대의 경우 논 700㏊가 물에 잠겼으며, 전주지역 언더패스(하천 다리 밑으로 다니는 도로) 3곳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부안군 상서면, 진서면, 변산면의 주택 7채도 침수됐다.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간당 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 등이 침수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다”면서 “침수된 논과 주택의 배수작업은 오후까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14개 시군 중 익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는 호우 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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