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13년 치매체험 수기 공모전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치매환자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미담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치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2011년부터 치매체험 수기를 공모해 왔다.
올해는 지난 5월부터 6월 30일까지 2개월간 공모한 결과,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나 관련기관 종사자의 감동적인 에피소드와 체험사례 등 33편의 따뜻한 사연들이 접수되었는데, 이중 심사의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간병인의 애환을 진정성있게 표현한 김정순씨의 `당신의 영원한 며느리‘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김현주씨의 ’내동생 박순자‘, 장려상에는 김병욱씨의 ’송영‘과 김세라씨의 ’치매예방의 관건은 소통이다‘가 뽑혔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6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며, 선정된 작품은 치매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체험수기 공모를 계기로 치매노인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치매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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