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문신문 서울총회> 150억 중국 독자에 아주경제신문 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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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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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중문 언론은 전 세계 중국 독자들과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기회와 위기 속에서 더욱 많은 발전 공간을 확보해야 함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임무도 많아졌습니다."

세계중문신문협회 주석이자 홍콩 문회보를 이끌고 있는 왕수성 사장은 최근 중국 언론이 세계 사회에서 급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서울가든호텔 무궁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제46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서울 총회에서는 최근 급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문 언론들의 위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 세계중문신문협회 서울 총회 "한국 언론의 글로벌 도약 발판 마련"

왕 사장은 "세계중문신문협회는 이미 150여개의 중문 언론매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고, 15억여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는 불과 수십년 전과 비교해 언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목도하고 있고, 중국 언론들은 이 속에서 더욱 대형화·개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샤오칭 세계중문신문협회 회장은 현재 중국의 많은 기업들이 세계 500대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전 세계가 중국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세계중문신문협회는 앞으로 글로벌 영향력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문 언론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총회가 국내 언론과 중문 언론의 중요한 교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한류를 앞세워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 15억여명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중문 언론과 교류 확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대표는 "전 세계 15억명에 달하는 중문 언론의 독자들은 전 세계 중화권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국 인구의 30배에 달하는 이 자원의 부를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 한·중 언론인 '교류의 장' 계기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중국 현지에서 온 중문 언론인들이 한국 언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한국과 중국의 언론 직접교류 확대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중국 기자단은 오전에 개최된 권성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의 강연에 질문을 쏟아내며 한국의 언론조정제도에 대해 물었고, 이날 취재를 온 국내 기자들과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와 함께 '경제발전이 중문신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이날 총회 전체회의에서는 리완펀 중국 광저우일보 편집국장의 강연과 우쑹잉 중국 전 선전특구보 사장의 '등소평의 남방담화와 중국 신문보도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 등을 통해 중문 언론인들의 뜨거운 토론도 이어졌다. 또 서울에서 개최되는 총회인 만큼 향후 한국 언론과의 교류 확대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 한”중 주요 인사 총출동

한편, 이날 총회에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이번 행사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병석 국회부의장, 김정훈 정무위원장, 서상기 정보위원장, 안홍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 민주당 서영교·노웅래 의원 등 국회 인사들이 참석했고, 백기승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도 행사장을 찾았다. 또 경제계를 대표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도 총회에 참석했다. 또 장씬선 주한중국대사도 참석해 한국과 중국 언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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