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구이는 청자 불판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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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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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 보존력 높고 원적외선 방출돼 고기맛 우수<br/>강진 공개시식회 이후 전국 각지서 주문 쇄도

아주경제(=광남일보)이진묵 기자=지난달 28일 전남 강진에서 공개 시식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 ‘청자불판’의 주문이 전국 각지에서 쇄도하고 있다.

8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청자불판이 언론에 소개된 이후 광주의 한 단체에서 선물용으로 300개를 주문하는 등 이날 현재 전국 각지에서 개인과 단체로부터 총 700여개의 주문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권 50%, 경기권 20%, 서울권 17%의 비중을 보였고 경상권, 충청권, 강원권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청자불판은 시중의 일반 철판과 비교해 연기가 없고 고기가 타지 않아 육류를 구울 때 고기의 탄 부분과 연기에서 생기는 화학물질인 벤조피렌(1급 발암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했다.

또 청자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고기를 속까지 골고루 익혀 수육처럼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리며 열 보존력이 뛰어난데다 청자의 알칼리 성분이 육류의 산성을 중화시키는 효과도 있다.

특히 청자불판에서 삼겹살을 익히면 균일한 온도가 유지돼 지방층의 포화지방산을 녹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쫄깃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표면에 매끈한 유약처리를 해 세척액 없이도 닦이는 뛰어난 세정 능력과 함께 가열된 청자불판을 찬물에 담가도 변형이나 파손이 없는 우수한 내열성을 가졌다.

지난 7월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의 중금속 용출 분석 결과 불검출 판정을 받아 조리도구로서의 위생과 안전도까지 보장받았다.

청자불판은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으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 작품 청자와 같이 소지배합, 성형 및 정형, 초벌구이, 유약 바르기, 본벌구이, 검품 등의 차례를 거쳐 10일 만에 완성된다.

윤윤섭 청우요 대표는 “밀려드는 주문 수량을 맞추느라 다른 일을 뒤로 제쳐놓고 청자불판 제작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강진군은 청자불판의 특허 등록을 추진하는 한편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 인증 가능성을 타진 중이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각종 기자재 출품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청자불판을 구입하려면 청우요(061-434-3477)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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