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남교통연수원과 협약식을 갖고 투자합의각서(MOA)를 교환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3월 13일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옛 성전북초등학교 터에 전남교통연수원을 이전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동안 최종 시설 투자와 지원을 검토한 뒤, 이전계획을 확정했다.
투자합의각서 교환을 계기로 전남교통연수원은 강진군에 70억원을 투자해 현대화된 교육관과 숙소, 식당, 세미나실 등을 갖춘 현대식 연수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강진군에서는 연수원 이전을 돕기 위해 진입로를 개설하고, 어린이 교통랜드 조성을 위해 13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강진군은 MOA 체결을 계기로 교통연수원 진입도로 부지를 신속히 매입하고,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는 등 모든 시설을 2014년 12월까지 조성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전남교통연수원 유치와 함께 인근에 조성된 화물공영차고지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남도의 교통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현재 전남에서는 순천에만 있는 어린이교통공원을 서부권인 강진에 조성하면 교통연수원과 함께 명실상부한 교통 관련 교육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까운 성전리에 있는 화물공영차고지와 연계해 차질없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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