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목사 이중생활 '경악' "사람 탈을 쓰고 할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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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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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목사 이중생활[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거지목사의 이중생활이 밝혀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애인 시설 '실로암 연못의 집'을 운영하는 '거지목사' 한 씨의 호화 생활이 드러났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실로암 연못의 집 담임 목사이자 원장인 한 씨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돌보는데 평생을 바치겠다"고 말하며 거지목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하지만 그는 사문서를 위조해 사망한 지체장애1급 장애인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거액을 유흥비로 사용했으며 빚 9000만원을 고스란히 사망한 장애인의 가족에게 전가했다.

누리꾼들은 "썩은목사네", "목사의 탈은 쓴 범죄자네", "더럽고 치가 떨린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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