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2006년 취소된 훈장 9개를 환수 절차가 진행된 지 7년 만인 지난달 8일 자진반납했다. 검찰은 훈장 반납 나흘 후 전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 및 재산증식 과정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단 역대 대통령이 퇴임 이후 받는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 재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취소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과 달리 노태우 전 대통령은 취소된 훈장 11개를 반납하지 않았다.
전 전 대통령의 취소된 훈장은 그 명예나 가치가 상실된 것이라는 게 안행부 측 설명이다. 안행부는 노 전 대통령에게도 취소 훈장의 반납을 지속적으로 요청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