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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윌리엄스, 마지막홀 17m 버디로 내년 투어카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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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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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PGA 웹닷컴투어 파이널 끝나…노승열, 상금랭킹 3위로 메이저급 대회 출전 제한

웹닷컴투어 파이널 마지막대회 마지막홀에서 16.5m거리의 버디퍼트를 성공해 내년 미국PGA투어카드를 받은 리 윌리엄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올해부터 미국PGA투어에 진출하려면 2부(웹닷컴)투어를 거쳐야 한다.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면서 시즌 상금랭킹 25위에 들거나 시즌 말미에 치르는 파이널(4개 대회)에서 상위 25명안에 들면 된다. 파이널은 지난해까지의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대신하는, 미PGA투어의 등용문이 됐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소그래스 밸리코스(파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파이널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극적으로 내년 미PGA 투어카드를 받은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리 윌리엄스(32·미국)다. 윌리엄스는 올해 미PGA투어 정규시즌 페덱스컵랭킹 182위로 파이널을 통해 내년 투어카드를 노렸다. 윌리엄스는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파4)에서 굴곡있는 16.5m거리의 버디퍼트를 남겼다. 그 퍼트를 성공해야 내년 투어카드를 얻을 수 있었다. 윌리엄스의 퍼터를 떠난 볼은 야트막한 언덕을 넘어 굴러가더니 홀로 사라졌다. 극적인 버디에 힘입어 윌리엄스는 이 대회에서 공동 8위, 파이널에서 상금랭킹 31위를 차지하며 턱걸이로 내년 투어카드를 다시 받아쥐었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도 파이널 상금랭킹 12위로 내년에도 미PGA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노승열(나이키)은 이미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노승열은 파이널 3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렸다. 그러나 귀국하느라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파이널 상금랭킹 1위에게는 내년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을 제외한 대부분 대회의 출전이 보장된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도 나갈 수 있다.

노승열은 그러나 투어챔피언십에 불참한 바람에 파이널 상금랭킹 3위로 밀려났다. 상금랭킹 1위 존 피터슨과는 약 2만달러차다. 미국 골프채널은 “노승열이 귀국을 핑계로 투어챔피언십에 불참함으로써 상금랭킹 1위 기회를 놓쳤고, 그럼으로써 내년 대회 출전의 선택폭을 좁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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