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어린이음악회 땅속두더지 두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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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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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여주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여주시(시장 김춘석)가 오는 8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어린이음악회‘땅속두더지, 두디’를 세종국악당공연장에서 선보인다.

땅속두더지 두디는 자극적이고 오락적이며 주입식 메시지가 범람하는 최근의 어린이 공연 시장에 반기를 들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제작한 유기농 어린이음악회다.

아동·청소년극 전문 연출가 남인우가 연출을, 아이들의 내면을 극음악에 매치시키는 노선락이 작곡을, 베스트셀러 그림책 ‘먼지깨비’의 작가 이연실이 그림을 각각 맡았다.

요즘 어린이들은 녹음된 음악이 아닌 직접 악기가 연주하는 소리를 들을 기회가 얼마되지 않는다.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유치원 교실에서도 피아노나 풍금이 사라진지 오래다.

아이들은 컴퓨터 반주를 통해 음악수업을 받고 노래를 부른다. 각종 매스미디어와 스마트폰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인스턴트 음악에 아이들의 귀는 특유의 섬세함을 잃고 무뎌지고 있다.

‘땅속두더지, 두디’는 어떠한 인위적인 교훈이나 권선징악의 메시지도 강요하지 않는다.

오직 음악과 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이끌며 아이들이 순수한 아름다움을 체험하도록 돕는다는 게 특징이다.

또 국악기와 재활용품으로 만든 악기를 이용해 연주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 그 재미가 쏠쏠하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지나치게 상업화된 어린이 공연시장에 신선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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