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구박람회는 200여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구 브랜드 축제다.
다양하지 못한 가구 브랜드와 목공기계, 건축자재까지 포함한 종합 박람회로 구성돼 가구 구경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던 다른 가구박람회에 비해 고양가구박람회는 순수 가구만을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전문 박람회로 준비했다.
고양가구박람회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국내 유명 브랜드부터 개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총 망라한다. 또 유아용 가구부터 학생가구, 신혼가구, 원룸가구까지 다양한 기능성 가구를 선보이고 엔틱부터 모던스타일까지 가구디자인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람회장 내 호수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의자전’이 열린다. 대통령의 의자부터 추기경의 의자, 시장할머니의 의자, 엄마의 의자 등 특별한 혹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담긴 의자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해보는 전시회다.
전시된 가구 대부분이 30~50%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박람회 현장에서 주문받아 박람회 종료와 더불어 집으로 배송한다. 또 3~4만 원대의 인테리어 소품을 1만원에 판매하는 한정상품 특별판매전이 열려 매일 오전10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선착순 100명까지 한정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1000원 경매가 매일 오전11시 침대부터 소파까지 1백만 원을 웃도는 가구들이 1000원부터 경매된다. 경매상품은 박람회 참여 업체들이 기부한 상품으로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체험공간으로 가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DIY 체험관’과 나무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나무조각 체험관’이 있다. 나무이야기 카페에서는 ‘나의 방’과 ‘우리 집’을 예쁘게 설계해보고 전시할 수 있는 참여 공간이 마련됐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인테리어소품 벼룩시장과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려 인테리어 소품과 어린이용품만 거래할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2012년에 이어 2013 고양가구박람회를 통해 시정의 제일 큰 목표인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건설과 우리시 가구업체들의 우수제품 홍보와 마케팅 등 고양시 가구판매를 촉진하고 가구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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