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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라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배우 김희라가 아내를 향한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16일 SBS '좋은 아침'에서 김희라 아내는 "애들이 유학할 당시 남편이 비행기 표를 끊어주며 애들 곁으로 가라고 했다. 당시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외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 올 줄 알았는데 12~13년 정도 떨어져 살았다. 애들은 아버지 외도 사실을 모르다가 다 커서 알았다. 딸이 나한테 와 아빠한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그 전에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을 때도 그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희라 아내는 "어느날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안 되더라. 스님에게 물어보니 갑자기 쓰러졌다고 했다. 아이들 아빠니까 갈고 닦아서 잘 만들어 놔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김희라는 "어디서 내가 이런 좋은 여자를 만나겠느냐. 내가 복이 많은 놈이라 이렇게 산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희라는 알코올 중독 때문에 뇌졸중으로 쓰러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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