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부터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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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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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 속에서 조난돼도 이 번호만 알면 안심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경기도는 내년부터 산악 해안 강변 등에 새로운 위치표시체계인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이 설치된다고 20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 표시체계는 건물 도로 등이 없어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비거주지역을 좌표로 표시해, 사고 범죄 응급구조 등 위급 상황 시 소방 경찰 등이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한 위치표시체계이다.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은 전 국토를 100㎞에서 최소 10m 간격의 격자형으로 나누어 문자와 숫자를 합한 10자리의 좌표가 표시돼 있다.

아울러 응급 구조 신고 전화번호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요령으로 연결되는 스마트폰 QR코드도 표시돼 있다.

도는 도내 1,802개소를 표지판 설치 예정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안성 칠현산에 시범설치 한 후 내년부터 유관기관과 함께 표지판 설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산악 하천 해양을 찾는 레저 인구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도 늘고 있다”며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을 설치하면,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안내와 인명구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지난 18일 안성 칠현산에 17점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소방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지점번호판을 이용한 긴급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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