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지난 19일 연천군 일원에서 연천군과 함께 자전거 라이더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평화누리길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전 60년을 맞아 자전거가 ‘통일의 수레바퀴’가 돼 화합․평화․미래․통일을 염원하며, DMZ 접경지역인 연천군의 아름다운 평화누리길을 횡단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코스인 평화누리길은 지난 2010년 5월 경기도가 온 국민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아 김포 대명항에서 부터 연천군 신탄리까지 조성한 약 184㎞의 도보 및 자전거 여행길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방부와 제5보병사단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 개방돼 참가자들은 평소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민간인 출입통제구역 안까지 자전거로 달리며 청정한 가을분위기를 맘껏 만끽할 수 있었다.
경기도는 올해 “정전 60년, DMZ 탄생 60년”을 알리기 위해 5월 연천에서 자전거퍼레이드 ‘Tour de DMZ’를 시작으로 DMZ 60년 국제심포지엄, DMZ세계평화콘서트,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평화통일 마라톤대회 등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다시 처음 행사 개최지였던 연천에서 「평화누리길 자전거대행진」으로 올해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국장은 “경기도는 경기북부 민통선 도보길의 특성을 살려,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평화로운 세상 길’의 의미에 걸 맞는 여행길을 만들어 가기 위해 시·군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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