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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태 소리꾼<사진제공=제주도> |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지난 17일자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삼달리어업요를 무형문화재로 전승한다고 22일 밝혔다.
삼달리어업요로 지정된 노래는 민요 2곡으로 제주 동부 일부지역에서 꾸준히 불려왔던 ‘터위 네 젓는 소리’ ‘갈치 나끄는 소리’로 모두 어업현장에서 불렸던 노동요이다.
보유자로는 소리꾼 삼달리 강성태(84)씨가 인정됐다.
강 씨는 군복무를 마친 젊은 시절부터 어업에 종사하는 부친을 따라 터위(떼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갈치, 볼락, 우럭 등 고기잡이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노래부르기를 좋아했던 동네 어부인 이배근씨로부터 노래를 전수받았다.
도는 보유자 강 씨에게 다음달부터 전승금을 지급키로 하고, 보유자와 협의하여 전승체계 구축에 힘써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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