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MPO, 포스트 빛의소리 콘서트 울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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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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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의사 오케스트라(MPO),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합창ㆍ합주단 ‘어울림’이 공연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미약품과 의사 오케스트라 MPO(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 22일 서울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6층 대강당에서 장애아동 합창·합주단인 ‘어울림’ 단원들과 함께 포스트 빛의소리 콘서트 ‘울림’을 개최했다.

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월 ‘제1회 빛의소리 나눔 콘서트’를 개최하고 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위한 ‘빛의소리희망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한미약품과 MPO가 빛의소리희망기금을 통해 창단된 어울림 단원들을 만나고 함께 연주하는 울림이 있는 음악회로 기획됐으며 공연은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창단 4개월 만에 첫 무대에 선 어울림 단원들은 서툴지만 감동이 있는 연주를 통해 함께 한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어울림은 합주단 13명, 합창단 15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어울림 합주팀은 신주용 학생의 피아노 독주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번호 142번’을 시작으로 미뉴에트·러브미텐더·고장난 시계를 연주했으며 도레미송을 합창단과 함께 공연했다.

또 빛의소리 팀은 험멜의 ‘플룻·첼로·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아다지오 베리에이션’과 멘델스존의 ‘피아노와 클라리넷 두 대를 위한 콘체르트 피스 작품번호 2번’을 연주했다.

클라리넷 연주자로 참여한 장학 서울대병원 교수는 “우리가 모은 작은 마음들이 아이들을 만나면서 더 큰 울림이었다”며 “어울림 단원들과 함께 한 공연을 통해 장애, 비장애 구분 없는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최성자 우술라 수녀는 “비장애인 보다 훨씬 더 많은 반복 연습을 거쳐 우리 아이들이 오늘 첫 공연을 올릴 수 있어 가슴 뭉클하다”며 “음악 교육을 통해 세상과 함께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한미약품과 MPO 선생님들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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