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쌍끌이 탄력받은 유아동복 시장, '권토중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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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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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유아동복 시장 최근 2~3년 새 이어지고 있는 패션업계의 전반적인 부침 속에서도 확실한 차별점을 구축했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자리매김과 역수입 효과에 따른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라는 쌍끌이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27일 삼성패션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1조 5500억원이다. 약 10년 전인 2004년의 5035억원에 비해 3배 가량 커졌다. 연내 2조원 돌파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했다.
일찌감치 국내의 출산률 감소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에 대한 부담감과 위험부담을 인지했던 업체들은 다양한 생산라인 확대와 유통망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007년 중국 법인을 설립했던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중국 내에서만 2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 가량 감소하긴 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달에는 유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를 앞세워 론칭 10년만에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참존어패럴이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트윈키즈의 매장을 기존 360개에서 연내 450개까지 키워, 유통망 구축을 비롯해 머라인과 트윈키즈플러스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와 락앤락 등 이미 중국 내에서 여느 대기업 못지 않은 영향력 행사 중인 업체들의 유아동복 제품들도 인기다.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은 국내에서의 제품 이미지 증대와 전략 구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비록 '고가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외국에서도 소위 '먹히는' 품질 보증이 된 제품이라는 점이 국내 소비자들로 하여금 빠르게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등 해외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우리 제품들이 국내에서 새롭게 조명받으며 위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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