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쯤 로스엔젤레스 공항 제3터미널 검색대에서 탑승권과 신분증을 검사하던 도중 범인이 갑자기 반자동 소총을 꺼내 난사했다.
범인은 총을 난사하며 검색대를 지나쳐 보세 구역으로 가려했으나, 근처 공항 경찰 등 보안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가슴 등에 총을 맞고 저지됐다.
이 과정에서 연방교통보안청(TSA)요원 3명이 총상을 입었다. 그 가운데 한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범인은 범행당시 카키색 군복을 입었으나, 연방교통보안청 요원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자세한 범행 동기나 신원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경찰 등 보안 당국과 공항 당국은 터미널을 즉시 폐쇄하고 승객들을 버스에 태워 인근 터미널로 대피시켰으며, 항공기 이착륙도 한동안 중지시켰다.
또한 폭발물 반입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찰 폭발물 탐지 부대가 출동해 수색 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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