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체육회, “박은선 논란 견해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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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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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인권 관련 억울함 없도록 할 것”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크에서 뛰고 있는 서울시청 박은선 선수의 성별 논란에 대해 서울특별시체육회가 공식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오는 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시체육회에서 서정호 서울시청 감독과 김준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은선은 이 자리에 참가하지 않는다.
 
앞서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크 6개 구단은 박은선의 성 정체성을 의심하며 내년 리그 경기에 박은선을 뛰지 못하게 하도록 하고 여의치 않을 시 리그를 보이콧하겠다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체육회 산하 서울시청은 구단 고위층이 회의에 들어가 대책을 논의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견해를 밝히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서 열리는 리그 구단 단장회의에서 박은선 출전 금지에 대한 서면 결의를 하기로 했지만 논란이 일자 취소됐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 이전에 딸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박은선 선수의 인권과 관련된 억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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