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월 4일 인천 송도 G타워에서 GCF사무국 출범식을 열고, 12월 첫째 주를 기후금융주간으로 정해 기후변화 재원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과 중요성, GCF의 역할과 비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출범식에 앞서 12월 2~3일까지는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기재부와 유엔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공동 개최하는 기후금융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각국 경제·환경 관련 부처와 연구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는 포럼에서는 개도국의 기후금융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개도국의 자체 제도를 활용한 기후재원 운용방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된다.
이어 5일에는 기재부, 세계자원기구(WRI), 자본시장연구원 공동으로 '기후재원 민간투자 세미나'도 개최한다. 새로운 투자기회로서의 기후변화,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GCF의 역할 등이 안건으로 오른다.
기재부는 "GCF 유치를 계기로 한국은 기후변화 재원 논의의 중심지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후금융주간 운영을 통해 기후변화와 이를 위한 재원조성에 대해 국내외 관심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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