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2일 국립도서관을 개관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78억원을 들여 2011년 8월부터 지은 국립세종도서관은 2만9천817㎡(9천35평)의 터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다. 책 600만권을 보관할 서고 외에 어린이 도서관, 일반 도서관, 교육 지원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같은 건물에 행정·교육·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통합 설치해 주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신도시 전체 23곳 가운데 2곳(1-4·1-2)이 이달말 문을 연다.
세종시의 강남인 3-1생활권 종합운동장 부지에서 조성 중인 자동차극장도 12월 중순께 준공될 예정이다. 외지에서 정부세종청사로 가는 길을 편리하게 해 줄 도로도 대폭 확충된다. 국도 1호선 우회도로 상부에서 정부청사를 잇는 동서도로 2개와 2단계 청사 내부도로가 12월초 잇따라 개통될 예정이다.
1천493대 규모 주차장신설=11월말까지 정부세종청사 인근 8곳에는 총 1천493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새로 조성된다. 또 청사 안 식당 4곳(1천640석)과 종합매장 1곳, 푸드코드 1곳, 매점 6곳이 다음 달 12일까지 차례로 문을 연다.
정부세종종청사에 입주하는 중앙 부처 소속 공무원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12월 12일부터 BRT(간선급행버스) 차량 5대가 새로 투입되고, BRT 배차 간격도 20분에서 15분으로 좁혀진다. 세종시의 배후 역인 청원군 오송역을 출발하는 BRT 차량 막차 출발 시간은 오후 11시 20분에서 11시 40분으로 20분 늦춰진다.
정부세종청사에는 지난해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 등 1단계에 이어 12월 13일부터 31일까지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6개 중앙행정기관과 10개 산하 기관이 2단계로 입주한다.
또, 금강 남쪽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 법제연구원 등 2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둥지를 튼다. 이들 기관에서 근무할 인원은 총 5천600여명이다. 행복청은 “이전할 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올수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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