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상생경영> 무역보험公 “수출초보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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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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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수출중기 대상 ‘글로벌 성장사다리’프로그램 운영

9월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성장사다리 기업 발대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총 300개사의 글로벌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삼고 있는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도와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역보험공사는 국내 유일의 정책보험기관으로서 이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무역보험 프로그램들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공사가 지난 5월 새롭게 도입한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성장단계별로 구분해 차별화된 맞춤형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즉 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유망기업으로, 연간 수출 5000만달러 이하의 수출유망기업을 5000만달러 이상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단계별로 최대 6년간 수출자금 대출을 위한 보증한도를 최대 100억원까지 우대 제공받고, 수출대금 미회수시의 보상한도 역시 최대 3배까지 우대받게 된다. 보험(보증)료는 최대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며 연간 30건 신용조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는 등 종합적인 무역보험 특별 우대 지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는 다양한 수출유관기관과 금융기관들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연계시켜 수출 중소기업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수출준비, 판로개척, 수출이행, 채권관리까지의 수출 전단계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무역협회, 플랜트산업협회, 기업·외환·국민은행 등으로부터 각종 수출지원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우리 수출기업들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내수기업, 수출초기기업, 수출성장기업 등 각 기업의 유형과 성장단계별로 어려움이나 필요로 하는 내용이 모두 다르다”며 “글로벌 성장사다리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무역보험제도를 통해 이들에게 안전한 수출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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