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국내 지식산업센터 최고층인 지상 40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흥덕 IT밸리'가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삼성중공업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흥덕지구에 시공한 흥덕IT밸리는 지하3층 지상40층 타워동과 컴플렉스동 2개동으로 이뤄졌다. 연면적만 21만2733㎡로 63빌딩(16만㎡)의 1.3배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와 수원IC 및 영동고속도로 등 진출입이 쉽고, 흥덕IC를 이용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강남권까지 빠르게 연결돼 판교, 광교 등 수도권 남부지역 대규모 주거단지와도 접근이 용이하다. 인근에 위치한 분당선 청명역이 작년말 완공돼 출퇴근 환경도 더 좋아졌다.
규모가 큰 만큼 정보통신산업, 지식산업, 제조업체,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라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디지털시티 등 대기업ㆍ협력업체들이 가깝다.
지하 3층~지상 2층은 상가ㆍ업무시설과 주차장이 들어선다. 이 중 콤플렉스동 지상 13~14층에는 주거용오피스텔 용도로 기숙사가 마련됐다.
나머지 층은 모두 전용면적 42~885㎡로 구분된 지식산업센터다. 일반 업무시설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취득세 75% 면제,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입주하는 경우 총 분양대금 중 70%까지 장기 저금리 융자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업무 환경도 쾌적하다. 고층에서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풍부한 녹지를 갖춘 태광CC,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원천ㆍ신대저수지 등을 조망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삼성전자 디지털시티가 흥덕IT밸리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2km 떨어져 있어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입주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현장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중이다. 1577-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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