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루이까또즈는 전용준 회장이 프랑스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Chevalier dans l‘ordre des Arts et Lettres)를 수여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음악과 미술, 영화, 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인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공헌한 바를 높이 인정받아 이번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문화예술인이 아닌 기업인이 최초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휘자 정명훈, 배우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재즈가수 나윤선, 배우 전도연 등이 역대 수훈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 회장은 "지난 23년간 루이까또즈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로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점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훈장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의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0년 국내 태진인터내셔날을 설립한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루이까또즈 프랑스 본사를 역인수, 사업의 중심을 한국 시장으로 옮겨왔다.
이후 브랜드 기원인 프랑스 문화를 알리기 위해 퐁피두 미술관 한국순회 전시, 베르사이유 한국전, 20세기 프랑스 사진의 거장전, 엘리자베스 비달 공연, 시네프랑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푸조 자동차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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