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멘토링 프로그램은 2003년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현재 간 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유방암, 위암 등 총 5개 분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먼저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은 환자와 앞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를 묶어 서로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 10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9490명의 환자와 만나 그들의 아픔을 함께했다. 횟수만 1750회에 달한다.
이 가운데 프로그램 출범 첫 해부터 지금까지 멘토로 활동해 온 봉사자가 7명이다. 멘티였다가 멘토가 되어 이제는 또 다른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자도 10여명에 이른다.
김주식 삼성서울병원 사회복지팀 팀장은 “중증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불안과 걱정을 감소시키고, 자신의 질병을 잘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질병과 싸워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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