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호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의 차남으로 장남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이기도 하다.
조남호 회장은 이날 오전부터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았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이날 한진가(家) 가족들이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들 한진그룹 오너 2세들은 조중훈 회장의 별세와 함께 경영권이 분리되면서 그룹의 지분을 두고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이날은 빈소를 찾아 위로를 전했다.
또 조중훈 회장의 4남인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조남호 회장의 동생이자 지금은 고인이 된 고(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회장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고(故) 김영혜 여사가 지병으로 별세하신 만큼 조용하게 장례를 치를 것"이라며 "일각에서 알려진것 처럼 현장에서 빈 소주병이 발견됐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고, 부검 등의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시 30분경 용산구 한남동 빌라 자택 내 침실에 쓰러져 숨져있는 것이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일부 매체는 이에 김 여사가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최근에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고(故) 김영혜 여사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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