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지하통로 불법건축물 관계기관에 고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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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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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병원 3개월여의 시정기한에도 무대책 일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가천대길병원의 안하무인식 행정처리를 보다못한 관계기관이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청은 10일 병원 건물내 지하통로에 불법으로 사무실을 만들어 사용해온 가천대길병원과 담당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5월∼7월 2차례에 걸쳐 병원 지하통로에 불법으로 설치된 사무실의 철거를 통보했지만 3개월여가 지나도록 원상복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은 지난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길병원 지하 1,2층 지하통로에 시설관리팀,의무기록실,홍보실등 총600㎡가량의 무허가 사무실을 만들어 사용해 왔다.

이에대해 남동구의 한관계자는 “3개월이라는 시정 기간을 주었지만 길병원측이 이를 무시하고 무허가 사무실을 철거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경찰에 고발했고 수사 결과에 따라 강제철거등 행정집행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병원내에 기존의 사무실을 옮길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본의아니게 시간을 끌게 됐다”며 “이달내로 사무실 이전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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