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3/12/13/20131213170239820378.jpg)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인기 만화 '미생'과 '이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신작 '인천상륙작전'의 초반부가 책 1, 2권으로 묶여 출간됐다.
올 초부터 네이트웹툰과 한겨레신문에 연재되고 이 만화는 6·25전쟁 등 한국현대사를 다루고 있다. 연재 분량이 모이는 대로 계속 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앞으로 8~9권까지 나온다.
늘 배가 고프지만 씩씩하게 뛰어놀고, 가끔 미군에게 ‘초코렛또’를 얻어먹기도 하는 철구, 글을 일찍 깨쳐 집안의 기대를 모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가족을 굶기는 철구 아버지, 일제 때 일본순사의 뒷일을 봐주다 해방이 되자 재빠르게 살길을 모색하는 삼촌, 그런 삼촌을 멀리하다가 먹고살기 위해 동조하게 되는 철구 엄마까지. 격동기를 거쳐 간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하는 철구네 가족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통과하며 정치적 혼란과 전쟁의 참혹함, 급변하는 사회상을 보여준다.
'왜 다시 6.25인가?' . 윤태호 작가는 “한국전쟁과 분단 상황은 지금의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부조리의 시작이고 우리를 옥죄는 실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겨레출판. 232쪽. 1만3000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