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의장, 내년 양적완화 추가 축소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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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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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내년에 양적완화 규모를 더 축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내년 각종 결과에 실망하면 한두 차례 회의는 (양적완화 추가 축소 없이) 건너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황이 더 나아지면 (테이퍼링) 속도를 더 빨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벤 버캥키 의장은 “미국 경기 회복은 아직 갈 길이 멀고 장기 실업률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실업률은 내년말 금리 인상의 목표치인 6.5%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은 수준에서 계속 머물러 있지 않도록 필요하면 가능한 모든 대책을 동원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연준이 제시했던 실업률(6.5%)과 인플레이션(2.0%) 목표치를 조정할 가능성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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