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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사진)은 지난 18일 기자들과 만나 “예금보험공사가 매각 공고를 낸 가교저축은행 4곳 모두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예보가 매각을 추진 중인 가교저축은행은 예나래‧예성‧예주‧예신저축은행이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 이들 저축은행 입찰에 모두 참여키로 한 데에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지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예성‧예주‧예신저축은행은 서울 강남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전북 전주에 본점이 있는 예나래저축은행 역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예주‧예신저축은행은 총자산이 각각 7381억원, 7477억원으로 다른 저축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다.
최 회장은 복수의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에 대해 “2곳 이상을 동시에 인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저축은행을 2곳 이상 인수할 경우 해당 저축은행을 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은행명은 아프로저축은행이 유력하다.
최 회장은 과거 저축은행 입찰 과정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낳았던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지난 2009년 이후 총 9차례에 걸쳐 예한울‧예쓰‧부산중앙‧프라임‧파랑새‧예한별‧예성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최 회장은 인수가격을 너무 낮게 써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기업이 수익성을 생각하지 않고 실제 가치 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는 없다”며 “과거 입찰에서도 적정 가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주도적으로 20%대 중금리 대출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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