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의장 “장성택 처형, 북한 도발 전조 가능성”

장성택이 재판받는 모습. 출처: 북한 노동신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정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은 북한 도발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19일(현지시간) 펜타곤에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과 한 기자회견에서 “독재자들에 의한 이런 종류의 내부 행동(장성택 처형)들은 종종 (대외) 도발의 전조가 된다”며 “내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이 저지르는 행동의 불가측성이 우리 모두를 매우 우려하게 만들고 있고 그 같은 불확실한 현실이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특히 그 같은 행동을 저지른 동기에 대한 의구심을 깊게 만든다”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북한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폐쇄돼 있고 투명성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북한은 외부 세계와 아무런 연결이 되지 않아 불가측한 상황 속에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우려들을 키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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