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BW 취득... 지분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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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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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셀트리온제약은 600억원 규모의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19일 공시했다.

BW의 행사가격은 1만650원이며 발행일로부터 1년후부터 행사가 가능하다. 사채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1.5%,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복리 5.9%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BW는 셀트리온제약의 최대주주이자 모회사인 셀트리온이 취득하게 되며, 1년후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셀트리온제약 입장에서는 부채가 자본으로 바뀌게 돼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셀트리온제약 지분 31.63%를 전량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데 이어 11월에 셀트리온GSC가 가진 셀트리온제약 지분 0.39%를 추가 인수해 지분율을 32.02%로 확대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취득하는 BW를 행사할 경우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지분율을 51.1%까지 늘리게 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BW를 취득하는 상대방이 제3자가 아닌 최대주주인 만큼 1년후 신주인수권 행사로 주식수가 늘어나도 시장출회 가능성이 없으며,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와 수직계열화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미 셀트리온홀딩스 등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셀트리온제약 주식을 취득하여 지분을 확대한 바 있다”며 “이번 BW 역시 지배구조 강화를 통해 바이오제약사업 부문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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